안녕하세요, 창작자를 위한 비즈니스 콘텐츠를 만드는 '공예경영연구소'의 이종휘입니다.
2011년 고등학생이 운영하던 팔찌를 판매하는 ‘종휘공방'에서,
2013-2017년 대학생이 되어 도자, 섬유공예를 전공으로 배우며
‘종휘공방', ‘오손도손' 두 이름의 핸드메이드/디자인 스튜디오로 꾸준히 성장했고,
그 활동을 기반으로
2017년 1월에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의
1기 최연소 입주작가이기도 했습니다.
졸업전시로 정신없었던 대학교 4학년이였죠.
영세한 규모의 공방을 운영하던 때,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 성장하는 듯 보였지만,
그저 좋아하는 것을 만들 줄만 알았을 뿐 ‘사업하는 법’을 몰랐으니
일만 많고, 돈은 남지 않으며 건강만 상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.
그래서 경영을 제대로 배우고,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얻기 위해
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.
공예를 평생의 업으로 생각했으나,
하루 70개 이상의 뜨개 귀도리를 제작하는 등
너무 어렸을 때 부터 몸을 혹사시킨 탓에
20대 후반에 경추부터 손가락 끝까지의 신경에 심각한 병을 얻게 되었습니다.
공예가라면 흔히들 앓고 있는 신경압박증후군부터 테니스엘보 등
운동선수나 오랜 기간 가사노동으로 다 망가진 할머니의 신경 상태라,
나아질 수 있는 방법은 없고, 더 심각하게 망가지지 않도록
‘최대한 쓰지 않는 것'만이 답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.
감수하고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만 아팠다면 참 좋았을텐데,
손에 심각하게 마비가 와서 한동안 일상생활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.
그 때가 공방 창업 10년 후, 공예 소셜벤처로서 3년차가 되던 해였고,
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전시, 페어, 마켓이 취소되던 때였습니다.
아직 공예가로서는 아무것도 못해본 것 같은데,
어설프게 사업하고, 아이 둘을 낳고 키우다 몸만 다 망가지다니.
참 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죠.
저는 고등학생 때 시작한 공방을 더 잘 운영하기 위해 대학에서도 공예를 전공했고,
대학시절 내내 학업과 함께 공방을 운영하며 성장시켜왔습니다.
대학 졸업후에는 사업으로서 공방을 더 잘 운영하기 위해서 경영을 공부했습니다.
경영학을 배우고 나니, 제가 공방을 운영하며 잘 되게 했던 점이 어떤 것이고,
힘들었던 점은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.
평생 공예, 그리고 경영만을 지독하게 연구하며 살았다는 것이죠.
그래서 손에 마비가 온 후로 직접 작업은 할 수 없게 되었지만,
주위 공예가들의 경영 상담을 해주기 시작했고,
작가님들의 고충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
더 많은 분들께 저의 경험과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자
창작자를 위한 비즈니스 콘텐츠 구독 서비스
The Clamp를 시작했습니다.
서비스를 오픈 후, 구독자의 25%이상이
공예 외의 타 분야 종사자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.
비슷한 예술, 창작분야에 종사하시거나 은퇴 후 공방운영을 꿈꾸는 분들이셨죠.
지금은 더 클램프의 구독자가 아니더라도,
꼭 공예가가 아니더라도
자신의 창작물로 사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
부담없이 저희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
보다 큰 플랫폼에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.
또,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진솔한 경험담과 함께 부담없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
e-book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습니다.
더이상 직접 무언가를 만들기는 어렵게 되었지만,
이제는 공예계의 경영난 답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
창작자들이 작업을 그저 ‘좋아하는 일' 이상의 ‘비즈니스'로서
일한 만큼 벌며 일하실 수 있도록,
여러분의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
비즈니스 크래프터로 일하고 있습니다.
허황된 성공을 약속 하거나,
운이 따라야 할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
경영학적 근거가 있는 콘텐츠를 만듭니다.
허풍, 거짓 없이 진정으로 필요한 이야기만 알차게 담은,
초보창업가의 눈높이에 꼭 맞는 재미있는 비즈니스 콘텐츠 전해드릴게요.
<E-book 후기들>
창작자를 위한 비즈니스 콘텐츠 (글, 강의 등)이 필요하시면
언제든 연락주세요.
ceo@theclamp.kr